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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야외활동 증가로 발생한 족저근막염, 원인과 예방법은?
등록일 2023-07-26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명승지로 떠나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에 많은 이들의 마음이 설레는 시기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무리하게 걷거나 많이 움직여야 한다면 족저근막염 같은 발목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있는 끈처럼 두껍고 긴 막으로 발의 아치를 돔 모양으로 만들어 발의 체중을 잘 버틸 수 있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오래 서 있거나 등산, 마라톤, 에어로빅 등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은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 걸을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는 밤 사이 족저근막이 수축해 있다가 아침에 체중이 부하되면
수축 상태인 족저근막이 갑자기 스트레칭이 되면서 발생한다. 증상이 심화되면 오래 걷거나 운동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발꿈치에 심한 통증과 함께
아킬레스건 단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은 보존적 치료(스트레칭, 마사치, 충격파/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로 대부분 회복할 수 있고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의 약간 굽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장시간 서 있지 않는 등의 생활습관을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도 약간의 통증이 있다면 달리는 거리를 줄이거나 자전거 타기 또는 수영장 풀 내에서 뛰기 등으로 체중부하를 감소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걷기는 간혹 족저근막염과 같은 발목질환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휴가지에서 많이 걷는 일정을 선택했다면
발목질환 예방을 위해 쿠션감이 좋은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의정부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