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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여름 휴가철, 허리디스크 증상 재발.. 근본적 원인을 알아야
등록일 2023-07-25


긴 장마가 끝나고 주춤했던 야외활동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답답했던 도시를 떠나 캠핑 또는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 700만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허리디스크 환자 활동성에 비례하여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캠핑을 할 때 주로 차갑고 딱딱한 맨 바닥에서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경에서 잠을 자게되면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눌려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도시 외곽으로 캠핑을 떠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허리에 주는 부담이
커져 통증이 유발된다.

이러한 허리통증은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단순 통증이라 생각하고 허리디스크에 대한
잘못 알려진 상식과 오해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허리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물질(추간판, 디스크)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주위를 둘러싼 섬유조직을 뚫고 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단, 다리 쪽으로 저림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디스크 증상은 아니므로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환자 대부분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면 4-6주 이내 자연적으로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도수치료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몇 달간 보존적 치료를 받고도 호전이 없거나 하지 방사통,
저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작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최근 디스크 시술로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꼽을 수 있다.

수술은 치료 부위에 1cm 미만 최소 절개로 2개의 구멍을 내어 한 쪽으로는 내시경을 삽입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문제가 되는 병변을 제거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최소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과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를 뿐만 아니라 내시경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갑고 맨 바닥에서 잠을 잘 때 두꺼운 담요나 이불을 깔고 척추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할수록 자세 교정에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을 50분 마다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여름 휴가철에는 야외취침 및 스포츠 부상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잠깐의 부주의로 인해 허리디스크는 쉽게 발병하며,
조기 증상이 보일 때 치료를 하게 된다면 비수술 치료방법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윤홍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