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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에도 '골든타임' 있어 ....초기 치료 방법 가장 중요 |
등록일 2023-07-07 |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상 연령층에 발생한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라 불린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하에 따라 근육이 약해지거나 어깨 관절낭의 윤활 성분이 부족해 관절의 마찰이 심해지면서 염증이 생겨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어깨가 잘 움직여지지 않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릴 수 없으며 억지로 올리거나 돌리면 어깨 전체로 통증이 확산된다. 통증이 심해지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아픈 어깨 쪽으로 눕기도 어려워진다. 더 심해지면 세수를 하거나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일, 대중교통에서 손잡이를 잡는 등 일상적인 활동도 어려워질 수 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질거야,' '오십견은 완치되지 않는 질병'등 잘못된 인식이 많다. 물론 가벼운 오십견 증상은 저절로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오십견이 아니라고 생각해 치료 시점을 놓치게 되면 힘줄이 끊어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치료시점을 놓치게 되면 힘줄이 끊어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은 비수술적 재활치료 방법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한 관절염의 일종이다. x-ray나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고 초기에는 소염제 복용 및 관절강 내 주사,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오십견을 오래 방치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버렸거나 충분한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은 직경 2-5mm의 내시경을 어깨관절에 삽입, 직접 병변 부위를 보면서 줄어든 관절막을 넓히고 염증부위를 없애며 어깨관절손상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이다. 동대문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최소절개로 출혈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다."라며 "또 부분마취만으로 1시간 이내에 시술이 가능해 노인들도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합병증이나 후유증 부담이 적어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