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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통증과 시기 따라 치료방법 달라질 수 있어 |
등록일 2023-05-31 |
한국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관질질환을 앓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실제로 무릎과 어깨, 허리 등과 같은 관절은 쓰임이 많은 부위다 보니 퇴행성질환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몸의 기둥'으로 불리는 허리는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쉽상이다. 허리에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통증을 느껴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지만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면 잠을 잘 때 종아리 부위가 많이 아프고 엉치, 허벅지, 발끝 등이 저리며 심한 경우 마비 증상까지 발생한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운동제한, 약물치료로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한다. 그 외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열 치료, 초단파 치료, 마사지, 견인 치료 등의 물리치료법도 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신경차단술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신경차단술은 주사로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동작은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영과 자전거 타기, 가벼운 걷기 등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 좋으며, 특히 수영은 물릐 부력을 활용해 척추관절에 가해지는 무게를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통증의 주요원인이 되는 추간공의 염증을 해결해야 한다. 더불어 척추신경근의 물리적 압박, 척수 및 신경근의 혈류장애, 자율신경기능 저하의 부문까지 의학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재발 걱정없는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도움말 : 의정부참튼튼병원 척추센터 김도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