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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운동 중 흔히 발생하는 ‘십자인대파열’… 방치하면 안돼
등록일 2022-10-31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매니아층이 많았던 테니스, 등산, 골프 등에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스포츠를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이런 추세에는 코로나19의 유행세가 줄어든 것도 한 몫 했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운동 중 흔하게 발생하는 십자인대파열과 같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십자인대란 무릎 안에 넓적다리 뼈인 대퇴골과 정강이 뼈인 경골이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어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 조직으로,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열십자 모양으로 교차되어 있다.

이 십자인대는 빠르게 달릴 때, 점프를 한 후에 착지를 할 때,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있을 때 파열될 확률이 높다. 
후방보다 전방 십자인대가 더 쉽게 파열되는 경향이 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스스로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운동 후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십자인대파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는 개인별 나이, 다른 조직의 손상 여부, 파열 정도와 양상 등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초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근력 강화 운동 등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 파열되었거나 오래 방치한 경우 손상된 인대를 제거하고 자가건이나 타가건을 이식하는 십자인대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관절내시경 카메라를 특수 수술 기구와 함께 삽입, 미세한 병변 부위를 관찰하면서 이식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인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리며 재활을 해야 한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운동을 하면 부상의 위험이 높은 만큼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평소 무릎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