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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 중 무릎에서 ‘뚜둑’ 소리… 십자인대파열 가능성 의심해봐야 |
| 등록일 2022-05-11 |
 봄철이 되면서 꽃 구경, 등산, 골프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움직임이 많아지면 근육과 인대가 놀라거나 넘어져서 낙상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부상이 잘 당하는 부위는 무릎이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점프와 착지, 감속, 방향 전환에 모두 관여하기 때문에 무리를 하게 되면 부상이 당하기 쉽다.
무릎 안쪽에는 열십자 형태로 교차되어 있는 십자인대가 있는데,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눌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앞쪽 관절 운동의 안정성을 부여하는 구조물로 무릎 관절을 이루고 있는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여 관절 연골이 엇나가지 않도록 잡아준다.
그러나 두께와 강도가 약해 주로 잘 파열이 일어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승희 원장은 “혹시 야외 활동을 하다가 무릎에서 뚜둑하는 파열음이 들린다면 야외활동을 무리하게 이어가지 말고 휴식을 취한 뒤 내원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하면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었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계속 무릎에 빠지는 듯하는 만성적인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이 되면 극심한 무릎 통증이 발생하고 연골 및 연골판 손상도 급속화되므로 방치를 하다가는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다른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가라앉고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때 더 주의해야 할 점이 손상된 십자인대는 스스로 회복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초기에 파열을 치료한다면 약물이나 주사,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파열이 심하고 조직이 끊어졌다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최소 절개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