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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부모님 건강검진 이런 점 꼭 살피세요 |
등록일 2022-05-13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부모님께 효도선물을 준비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중 보다 효과적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검진’을 선물로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노년층의 코로나 감염률과 사망률이 크게 늘어 평소 만성 질환을 잘 관리하여야 하는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어
건강검진 등 가족 건강을 챙기기 위한 선물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노년층의 만성질환과 조기 발견으로 치료 예후가 좋은 건강검진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과 심혈관계 질환이다.
특히 60세부터 80세까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원인 질환은 폐암이므로 국가 암 검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폐암은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조기 진단률이 높지 않고 X-ray로는 초기에는 발견이 쉽지 않다.
만 54세부터 74세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국가 암 검진에서 저선량 흉부CT를 통해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다.
또다른 질환은 심장질환이다.
노인 중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심뇌혈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CT와 뇌MRA 검사를 해야 한다.
관상동맥CT는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3개의 부분 동맥 중 막힌 곳이 없는지 검사를 하고
뇌MRA는 뇌혈관 협착이나 뇌출혈 위험이 높은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한다.
구로 참튼튼병원 종합검진센터 박찬익 원장은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일상 회복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수이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부모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가 암 검진에는 없지만 65세 이상 남성 발생률이 높은 전립선암은 혈액검사(PSA)로 진단할 수 있으며 여성은 가족력이 있다면 유방초음파와 갑상선초음파, 골밀도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