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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주범 회전근개파열,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
등록일 2022-02-25 |
계속되는 추위에 몸을 움츠린 상태를 지속하다 보면 근육이 경직돼 어깨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이 기온이 낮을 때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신체활동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18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부위로 관절의 운동 범위가 넓고 사용 빈도가 높아 손상을 입기 쉬운 데다 퇴행성 변화에도 취약하다.
이렇다 보니 통증이 발생해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런 현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같은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미 어깨 질환으로 발전했을 확률이 높다.
그중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4개의 근육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돼 통증 및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한 통증은 주로 어깨 관절 앞쪽에서 발생하고 팔을 120~160도 사이로 들어 올릴 때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오십견과 달리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지고 그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 질환을 파악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MRI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파열 정도를 먼저 확인한 뒤 그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중증 이상으로 발전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등을 이용해 파열된 근육을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아울러 치료 후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 어깨의 무리한 사용은 자제하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잘못된 자세는 개선하는 등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 : 의정부참튼튼병원 이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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