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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차이점은? |
| 등록일 2021-08-26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통적으로 척추 질환이다.
두 질환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어 증상만으로는 일반인이 구별하기 쉽지 않다.
최근 들어 코로나로 인해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나 구부정한 자세는 관절과 디스크를 압박하게 된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요추 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는 이렇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반복된 작업, 운동 부족 등으로 척추 주변 근육이 약화되면서 잘 나타난다.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 일부가 피막을 찢고 탈출하여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한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 통증과 복합적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걸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허리 디스크와 다르게 앞으로 몸을 숙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노화로 인해 더 많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 공통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다리까지 영향을 미쳐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한쪽 다리에 증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통증이 집중되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보다 엉치, 다리, 발목 등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처럼 두 질환은 증상에서 약간 차이를 보이지만 초기에 발견한다면 둘 다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 치료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할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하고,
허리 힘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김도근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