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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 통증 해결 방법은? |
등록일 2021-04-29 |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50대 이후 많이 나타나는 무릎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이 노화돼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손상이 되면서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지속적인 관절 사용으로 인해 50대 이후에 자주 발생하지만, 비만이나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또한 격렬하고 과도한 운동도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만약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아프거나 뻐근하고 무거운 증상을 느낀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무릎을 움직일 때 뼈끼리 부딪히는 감각이 들거나 무릎이 붓고,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와 중기, 말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는 경미한 연골 손상 단계로, 통증이 심하지 않아 약물이나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중기는 연골이 닳아 너덜너덜해지고 뼈 끝이 뾰족하게 자란 상태다. 관절 내 퇴행으로 마모되고 손상된 연골을 약 5mm 정도만 절개해 퇴행된 부분만을 선별해 제거하고, 새로운 골절과 연골이 생성될 수 있도록 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가능하다. 말기는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돼 뼈와 뼈가 거의 붙은 상태로, 마모되고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절단하고 인체에 안전한 세라믹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치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센터 주현석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 연골에 노화현상이 일어나 탄력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면서 “젊은 층에서는 비만, 반복적인 사용, 격렬한 운동이 원인이 되어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주 원장은 이어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 등이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 “수술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