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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파열, 무릎 통증 원인 중 하나…방치하면 2차 질환 이어져 |
등록일 2020-11-11 |
십자인대는 전방과 후방으로 나누어져 X자 모양으로 겹쳐져 있다. 무릎 앞쪽에 위치한 전방 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보다 비교적 약해서 파열되는 빈도가 높으며 젊은 층에서도 무릎 통증을 야기하는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십자인대는 원래 무릎 관절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주고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농구나 축구와 같은 방향 전환이 빠른 스포츠를 하다 보면 다리가 꺾어지고 회전할 때 비틀려져 파열되기 쉽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은 “2~30대 젊은 사람들도 과격한 스포츠를 하다가 전방십자인대파열이 되어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무릎 통증은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우두둑’하는 파열음이 나면서 무릎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 간혹 증상이 빠르게 사라져 병원에 오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방치하다가 파열이 오래되면 무릎 관절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통증 없이 오래 둔다고 해서 자연 치유가 되어 재생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 상태로 더 운동을 하다가는 연골 손상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시 무릎에서 소리가 났거나 일시적인 통증을 느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검사는 MRI로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명확히 진단하며 이학적 검사도 병행한다. 초기 전방십자인대 파열일 때는 고정치료, 약물치료, 재활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완전 파열이 된 상태라면 인대 부위를 이식하는 재건술을 시행해야 한다. 재건술은 부종이 가라앉은 뒤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