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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손목이 찌릿찌릿... 원인은 목디스크?
등록일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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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손목이 저린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화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목을 길게 빼고 모니터를 응시하는 습관이 경추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


경추 사이의 추간판, 즉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면 밖으로 밀려나와 수핵이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신경이 눌리면서 손목의 뻐근함, 통증, 저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목디스크 증상으로는 원인을 자세히 알 수 없는 근육통, 목 주위의 관절 잡음, 어지럼증, 눈 밑 떨림 등이 있다. 만약 평소 자세가 좋지 않은 편인데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증후군 등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을 경추 이상에 따른 질환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디스크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수술 없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빠른 병원 방문이 중요하다.


팔과 어깨, 목까지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목 부위에 알 수 없는 압통이 발생하거나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 손가락 감각이 둔해져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가 힘든 경우, 손의 감각이 유독 예민해지는 등 신경 이상이 발생했다면 목디스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목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가 대표적인데, 틀어진 척추와 관절의 배열을 바로잡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목디스크는 물론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척추 및 관절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신경치료주사가 있으며,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 약해진 근육 조직 등을 강화하고 재생하기 위한 목적으로 DNA 주사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부득이하게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라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므로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한 원장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목 저림 등을 호소하며 내원했다가 목디스크 판정을 받는 환자들이 많다"며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비수술 요법으로 목디스크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