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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의심될 때 ‘척추압박골절’ 주의해야 |
등록일 2020-05-04 |
골다공증이 있을 때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질병은 ‘척추압박골절’이 있는데, 척추뼈가 으스러져 깡통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부서지듯 주저앉는 질환이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경석 원장은 “골다공증으로 척추가 약해졌을 때 낙상 사고나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척추뼈가 충격을 받아 내려앉으면서 골절된다”라고 설명하면서 “통증이 심하여 보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고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에도 연쇄적인 손상이 가해진다”라고 전했다. 이에 척추압박골절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척추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해야 만성 요통으로 심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하므로 장바구니를 들거나 박스를 옮기는 등 일상에서 생기는 하중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척추압박골절 의심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자세를 바꿀 때 골절된 부위나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돌아눕기 힘들며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걷기가 힘들다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골 손실이 급격해지며 장기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위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특수영상 장치를 통해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여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치료를 위해서는 척추체성형술을 시행한다. 척추체성형술은 작은 부위로 절개를 하고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삿바늘을 이용해 척추뼈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2~30분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