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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올릴 때 어깨통증 반복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발생 의심해봐야 |
등록일 2019-03-04 |
운수업을 하고 있는 A(43세)씨는 오래전부터 간헐적인 어깨 통증을 느끼고는 했었다. 장시간 운전을 한 뒤에 어깨 통증이 찾아온 것인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병원을 찾았다. 어깨 관절 통증 질환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이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다. 어깨 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덮고 있는 뼈가 튀어나와 어깨 밑 공간이 좁아지며 충돌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평소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을 자주 하거나, 반복된 동작을 하는 직업군을 가진 이들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팔을 머리나 어깨 높이까지 들었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잠들기 전에 증상이 심해진다 또, 어깨에서 뚝뚝 소리가 자주 나며 팔씨름하는 방향으로 팔을 회전할 경우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에 구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상준 원장은 "어깨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며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간혹 환자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관절내시경’이 있다"고 말했다. 관절내시경이란 절개를 통한 수술 대신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관절 부위를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 및 수술이 가능한 치료법으로 2~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낸 뒤 치료하기에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적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며 정확한 진단 후 이상 병변만 제거하게 된다. 이어 이상준 원장은 "관절내시경은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흉터 부담이 적지만, 미세한 절개 후 진행되는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기술력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관절내시경은 출혈, 멍, 붓기,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