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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이상 가져오는 척추측만증, 도수치료로 해결 가능해…‘목·허리 피로 심하다면 의심해봐야’ |
등록일 2019-02-26 |
특히 허리를 구부정하게 생활하는 직장인,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학생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만약, 평소에 허리나 목에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견갑골에서 '뚝'하는 소리가 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다음은 척추측만증 자가진단법이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상체를 기준으로 양쪽의 허리 높이가 다르며, 가슴의 높이도 다르게 나타난다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신체구조의 이상으로 인해 목이나 허리 피로감이 쉽게 느껴진다 ▲골반이 기울어져 다리 길이 차이가 발생하고,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보면 어깨 견갑골 한쪽이 돌출됐다 ▲가방이나 속옷이 한쪽으로 떨어지며, 신발이 한쪽만 닳는다 등이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권오영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환자의 증상, 연령, 통증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대표적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며 "도수치료시스템은 현재 진행 중인 척추측만증을 제어하고, 진행된 측만증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잘못된 척추관절 구성 변화로 나타나는 비정상적 움직임들을 바로잡고 주위 연부조직의 경직까지도 치료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도수치료 외에도 척추측만증 환자의 만성 통증을 위한 치료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와 주사치료 및 일반 물리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측만증은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환자 본인이 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자에 앉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앉아있을 시 스트레칭을 해서 허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평소에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는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다리를 꼬는 습관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