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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빙판길 관절부상 예방요령
등록일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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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눈으로 인해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낙상위험이 커졌다. 무엇보다 두꺼운 옷이 몸을 보호한다 해도 체중이 어느 한 부분에 실리기 때문에 빙판길 낙상은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조심해야 할 부상은 손목과 엉덩이골절. 넘어질 때는 본능적으로 머리 부상을 피하기 위해 특정 부위를 먼저 떨어뜨리는데 이때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골절상을 피하려면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여기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익혀두면 더 좋다. 우선 넘어지려 할 때는 약한 손목이나 팔꿈치 등이 바닥에 먼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몸통 전체를 이용해 땅에 미끄러지듯 넘어져야 비교적 덜 위험하다. 하지만 자세가 비틀리면 골반을 다칠 수 있기에 주의해야한다. 넘어진 후에도 예후를 잘 살펴야한다. 

혹시 붓거나 멍든 부위는 없는지, 뻐근한 관절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골밀도가 낮고 근력이 약한 고령층은 외출 시 더욱 주의해야한다. 가능한 한 보호자와 동행하고 밋밋한 밑창보다는 덜 미끄러운 요철모양의 신발을 신는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커피, 예술이 되다.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경사진 도로,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길은 우회해 이용한다. 불가피하게 미끄러운 곳을 지나야한다면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나 벽을 짚고 걷는 것이 좋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조태윤 원장은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넘어졌을 경우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특히 넘어졌을 때 섣불리 움직이면 근육과 혈관이 손상될 수 있어 주변에 지지할 사물이나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야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혈압이 낮거나 기립성저혈압이 있다면 일어서기 전 팔다리를 잠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