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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 ‘오십견’, 초기 증상 보이면 적극 치료해야
등록일 2016-11-29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오십견이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염’으로, 만성적인 어깨관절 통증과 함께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로 50대의 나이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나 스마트폰, PC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므로 젊을 때부터 계속해서 관리해줘야 한다.
   
오십견은 뚜렷한 외상이나 원인 없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다 갑자기 통증과 관절운동범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깨관절 운동 범위 내에 제한이 생겨 세수를 하거나 옷을 입는 등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오십견은 간혹 별다른 치료 없이 1~2년 후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어 방치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러나 이렇게 방치한다면 산발적인 통증 및 운동 장애가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 및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구리 참튼튼병원 오치헌 원장은 “오십견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운동치료와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전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심한 통증을 느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쯤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엔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십견 증상완화를 위한 수술적 치료의 경우, 대표적인 것이 관절내시경이다. 관절내시경이란 직경 2~5mm의 관절경(내시경)을 어깨관절에 삽입, 직접 병변 부위를 보면서 줄어든 관절막을 넓히고 염증 부위를 없애며 어깨관절손상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이다.
 
관절경을 통해 관절 내 물렁뼈부터 활막, 관절막과 함께 병변부위가 모니터로 선명하게 전달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최소절개로 출혈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으며, 부분마취만으로 1시간 이내에 시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노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합병증이나 후유증 부담이 적어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오치헌 원장은 “관절 내시경 치료를 결정하기에 앞서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하에 진행해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어떤 병이든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오십견 역시 평소 어깨를 포함한 관절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어깨통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