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자율신경기능이상 일수도…
등록일 2024-06-12


살아가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통증 중 하나가 두통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영양이 부족하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등 두통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다양하다. 
자꾸 두통이 나타나 삶의 질이 저하되지만 그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은 원인 질환의 유무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구체적인 원인 질환을 찾을 수 없다면 일차성 두통으로 분류한다. 
일차성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이 있다.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머리가 멍한 느낌, 띵한 느낌, 머리가 무거운 느낌, 지끈지끈한 느낌 등으로 나타난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스트레스, 과로, 피로, 심리적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편두통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한쪽머리가 아픈 두통이 아니라 뇌와 뇌신경 및 뇌혈관 기능이상으로 인한 질환이다. 
두통양상은 마치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느껴지고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 있다. 
두통 이외 동반되는 증상으로 속이 메스꺼운 위장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하던 일을 멈출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 빛이나 소리, 냄새에 대한 민감함이 동반된다.

군발성 두통은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이한 두통으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특정 계절이나 특정 달에 두통이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율신경이상 동반이 특징인데 
편측 두통과 함께 얼굴 부위에 눈 충혈, 눈물, 코막힘 등의 증상 도 함께 나타난다. 짧지만 매우 강한 강도의 두통을 느낀다.

지속되는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검사를 받았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라면 자율신경의 문제로 인한 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화, 호흡, 분비, 대사, 체온조절, 생식기관 등에 관여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이러한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자율신경기능이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자율신경기능이상은 X-Ray나 MRI, 심전도 등의 검사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신경과에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자율신경 실조증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청담튼튼병원 신경과 김호정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은 워낙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다 보니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원치 않게 병원쇼핑을 하는 경우도 많고 잘못하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청담튼튼병원 신경과 김호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