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노화로 인한 '척추관협착증', 증상과 치료 방법은?
등록일 2024-05-21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자식이 부모를 돌봐야 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 아픈 곳이 늘어나 몸 여기저기 통증을 느끼지만 흔히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말을 아끼는 경우가 많다. 
자식들이 걱정할까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노화로 인한 질환은 다양하지만, 그중 척추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건강한 노년의 삶을 방해해 미리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부분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머리부터 팔, 다리까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고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한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 쪽으로도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특히 밤에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엉치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다리 근육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척추관협착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보존적 치료만으로 치료가 힘들어지게 되는데,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며,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풍선확장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풍선확장술이란 특수 풍선장치가 달린 가느다란 카테터를 척추 병변 부위 안으로 삽입하고,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며,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이후에는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방법을 교육받아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