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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병 연령대 점점 낮아지는 '허리디스크' 주요 원인은? |
| 등록일 2024-04-04 |
 현대인의 대표적인 척추 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의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 악영향을 준다.
앉아 있을 때는 허리에 체중이 실리게 되는데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디스크에 가해지는 하중과 압력,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허리디스크가 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주로 발병했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사무직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한자리에 앉아 근무하는데, 이때 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되면 근육이 경직되고 척추에 부담을 주게 된다.
허리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탈출증으로,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라고 하는 젤리 형태의 물질이 원래 자리에서 이탈해
척추 주위에 있는 신경을 강하게 자극하는 것을 일컫는다.
디스크가 탄력을 잃거나 외부 충격으로 디스크를 싸고 있는 강력한 섬유질이 찢어지며 수핵이 흘러나오면서 디스크가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허리와 엉덩이, 디스크가 탈출한 요추 부위 전체의 통증, 뻣뻣함 등이 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쪽으로 뻗쳐 나가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다리에 통증이 없더라도 다리가 찌릿하면서 당기는 증상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여기서 더욱 악화되면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보행 장애 등의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가벼운 디스크 질환의 경우 먼저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 복용, 견인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다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꺼려지거나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은 상태일 경우엔 전문의와 상담 후 신경성형술, 수핵성형술 등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안송호 원장은 "그중에서도 신경성형술은 추간공 주위에 엉겨 붙어 있는 유착을 박리해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해 주는 시술이다.
신체적 부담이 적으며 특수영상장치로 병변 부위를 보면서 시술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국소 마취로 20~30분 내외로 간단히 시술이 가능해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경성형술은 짧은 시술시간과 빠른 회복이 특징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 맞춤치료이다.
시술 후에는 이틀 정도 시술 부위에 직접 물이 닿지 않아야 하며, 1~2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도움말 :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