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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시작도 전에 통증으로 고생...원인은? |
등록일 2023-09-21 |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번 '그날'의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50% 이상이 겪고 있는 비교적 흔한 부인과 질환 중 하나다.
심지어 월경 3-10일전 부터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 역시 가임기 여성의 1/3분 정도가 특징적인 증상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하복부나 가슴통증, 우울감, 수면장애, 감정기복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월경증후군 및 월경통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일차성 월경통은 골반 내에 특별한 질환없이 발생하는 월경통으로
원인은 자궁 수축에 의해 야기되는데 자궁 내 높은 압력으로 인한 혈류량이 감소가 자궁에 허혈성 통증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사춘기 동안에 시작되며 초경 후 1-2년 이내 배란주기가 형성된 다음에 40대 후반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차성 월경통은 초경이 시작된 지 수년이 지난 후에 발생하며 골반 내 병변과 연관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경 시작 1-2전부터 시작되며 월경이 끝난 후 며칠까지 지속된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골반염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구로참튼튼병원 산부인과 센터 신은애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벽의 근섬유조직의 이상 증식으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악성종양은 아니기 때문에 신체에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도 "간혹 자궁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자궁을 압박해
출혈/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하면 난임/불임 등 임신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자궁선근증은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이 커지는 증상이다. 자칫 자궁근종처럼 국소적인 혹을 만들기도 해
판별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자궁질환은 음식 섭취 등으로 개선해볼 수 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되는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견과류,
마그네슘이 풍부한 연어, 해초류 등이 추천된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되지만 치료할 수는 없어 월경에서 큰 변화를 느꼈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 초음파 검사 등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은애 원장은 "월경 상태는 자궁 건강의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 자궁질환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월경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 산부인과, 병원 등을 찾아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산부인과 신은애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