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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방광염, 증상 및 치료법은? |
등록일 2023-08-07 |
덥고 습한 여름은 세균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매년 여름이 되면 평소보다 방광염이나 질염,
자궁질환 등을 겪는다. 이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함께 물놀이 등으로 습기가 많아져 곰팡이 균이 생기면서 여러가지 형태의 생식기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점점 짧아지는 의상과 과도한 냉방기 사용, 차가운 음식 섭취도 한 몫 더한다.
그 중에서도 방광염은 방고아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쉽게 말해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 말할 수 있다.
전체 환자가 90% 이상 여성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요도가 짧아 세균에 더 쉽게 노출되기 쉽다.
이러한 방광염은 급성방광염과 만성방광염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흔히 방광염이라 부르는 대부분은 급성방광염에 속한다.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면 만성방광염이라 부르며, 급성방광염에서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만성방광염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방광의 감염이 지속된 상태로 방치된다면 신장까지 침범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신우신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초기에 올바른 치료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정작 소변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또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이 동반되며, 배뇨 후에도
자꾸만 배뇨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각해지면 소변에서 냄새가 나고 간혹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나 고름이 나오는
농뇨를 간헐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방광염은 항생제 복용을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하루, 이틀 내에 통증이 완화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3일 정도 복용하고,
만약 임신중이거나 당뇨,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 조금 더 오래 복용해야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환이 나타나기 전 예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광염 예방법으로는 소변 후 휴지로 심하게 요도 부위를 닦지 않고
잔여 소변만 가볍게 제거하는 것이다. 휴지를 통해 요도를 따라 방광으로 세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성관계 직후 청결한 방광염 예방에 필수다.
방광염은 흔히 알려진 질환인만큼 일시적 치료만을 행하고 방치하는 여성들이 많다.
항생제를 통해 잠시 증세가 호전됐다고 하더라도 언제 그랬냐는 듯 몇개월 내 다시 재발될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
방광염이므로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산부인과센터 신은애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