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통증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초기 치료해야 |
등록일 2023-06-21 |
나이가 들면 신체기관과 관절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발병률이 높아진다. 그중에서도 인체의 기둥인 관절 역시 노화현상이 일어나 나이가 들수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척추, 관절이 건강해야 몸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고, 자연스레 운동이 되어 삶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다양한 통증 중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지속된다며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속의 신경을 압박해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허리가 아프고 보행 시 다리가 저려서 오래 걷기 힘들어진다.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기에 이러한 습관이 오래되면 허리가 구부정하게 된다. 또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가도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괜찮아지는 특징이 있다. 심할 경우 마비나 경련과 같은 증상이 유발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제때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윤홍 원장은 "통증이 심하면 MRI나 CT검사를 통해 척추관이 좁아진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척추관이 좁아진 정도와 통증, 신경학적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의 경우는 약물요법, 물리치료, 통증 주사 치료 등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관이 심하게 좁아져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나 신경의 마비가 진행되는 경우, 척추 뼈의 불안정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의 가장 큰 목적은 좁아져 있는 척추관을 넓혀주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수술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증세가 악화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습관은 평상시 구부정하게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구부정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관절이 두꺼워지는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일할 때 되도록 앉거나 똑바로 서서 허리를 곧게 펴야 하고, 걸을 때도 배를 앞으로 너무 내밀거나 허리를 굽히며 걷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는 듯하게 가슴을 활짝 펴서 자세를 잡고 천천히 걷도록 한다. 윤 원장은 "모든 척추질환의 환자에게 같은 수술 방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에 정밀검사 결과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척추분야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윤홍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