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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목 통증,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
등록일 2023-06-19 |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지만, 과도한 사용은 일자목, 거북목 질환을 비롯해 목디스크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년 전만 해도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 외부충격, 자신에게 맞지 않는 높이의 베개 사용 등을 꼽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주된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목을 지탱하는 목뼈 사이에는 디스크가 위치해 있는데, 디스크는 머리 무게를 분산하고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디스크에 자극이 계속 가해진다면 제자리에 있던 디스크가 이탈하게 되면서 척추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를 바로 목 디스크라고 부른다. 목 디스크가 발생하면 뒷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생기면서 목은 물론 어깨와 등, 팔, 그리고 손까지 저리고 아플 수 있다. 또 팔과 손에 힘이 빠지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시각 이상 등이 생기는데 이를 방치해 악화될 경우에는 전신이나 하반신에 마비까지 올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 디스크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도수치료가 있다. 이는 목 디스크를 비롯한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 손을 이용해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경추 부위의 미세한 비틀어짐을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출혈, 감염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으로 안정성이 뛰어나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이용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디스크 확진을 받기 전 예방하는 것이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목이나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30분에서 한 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인 팔저림,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을 방치했다간 전신 또는 하반신 마비까지 야기할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면 운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DNA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