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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 허리디스크 유의해야 |
등록일 2023-04-11 |
최근 나이를 막론하고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은 연간 약 200만명으로 이상인것으로 나타났다.
대개는 중년층 이상에서 퇴행성변화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평소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과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20,30대 젊은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란 몸 속 척추 뼈 사이에 몸의 하중과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강한 자극이나
압박에 의해 빠져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가 탈출되면 주변의 신경이 튀어나온 디스크에 의해 눌리게 되는데,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 발생의 원인이 된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허리의 통증과 신경을 건드려 발생되는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 대표적이다.
또한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프고 하반신의 어느 부분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면서 합병증으로 감각마비나
운동마비와 같은 마비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스크의 초기 단계라면 우선 정밀검사를 통해 척추의 상태를 살피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저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운동요법,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요법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호전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수술적 치료보다 소요시간이 현저하게 적어 바쁜 직장인들이
치료받기에 적합하다.
만약 증상이 심한 상황이라면 척추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내시경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수술부위를 직접 모니터로 관찰하며 상세하게 해당 부위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수술시간도 30분 내외로 간단한 편이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주변 근육이나 신경, 뼈에 손상이 없으며
회복시간도 빠른 편이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허리디스크도 조기에 발견하면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도 증상에 따라 근육, 인대, 뼈를 제거하지 않고 탈출된 디스크만 제거하는 시술이
시행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윤홍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