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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이유 모를 두통, 알고 보니 목 디스크 때문?
등록일 2023-04-10



오랜시간 원인 모를 두통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을 찾은 사람중에 목디스크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디스크는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습관, 물리적인 충격 등이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목은 머리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자세가 잘못되면 하중이 잘못 실리게 되어 목에 무리가 가게 되는 것이다.

목디스크가 나타나면 먼저 목과 팔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목 통증은 목의 뒤쪽에서 많이 나타나며, 두통 증세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 통증이 등과 어깨까지 퍼져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특정 자세를 취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고, 휴식을 취했는데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종양과 감염의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시각이상, 어지러움, 두통, 수면장애까지 생기기도 한다.이러한 목 디스크는 처음에 잘 자각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증상을 방치해 악화됨녀 마비까지 올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목 디스크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세가 악화될 경우에는 보조기 사용, 약물치료, 침상안정,
근이완제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그중에서도 보조기 사용은 목의 신경근을 이완시켜 근육피로나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근육 위축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수술적 치료중에서 최근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시술은 바로 신경성형술이다. 이는 1mm정도의 특수 관을 목 주위의 추간판과 신경 압박부위까지 정확하게 집어넣어 눌린 신경을
풀어주거나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는 특수한 의료장비로 시술 위치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른 편이다.

목디스크 환자 90%정도는 비수술적 치료로 6개월 안에 호전을 보이지만 6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증상에 호전을 보이거나 수술을 한후에도 목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이동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