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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겨울철 무서운 질환 ‘뇌졸중’ 예방법은? “위험 요인 조절하면 예방 가능”
등록일 2022-12-12


뇌졸중은 우리나라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실제로 지난해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수가 2만 294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사망 원인에서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고혈압이나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지주막하출혈이나 
뇌혈관 기형에 의한 뇌출혈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40대 이하 환자 역시 20%를 웃돌아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뇌경색은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동맥경화성 뇌경색과 색전성 뇌경색으로 나뉜다.
심혈관질환이나 동맥경화를 앓는 경우에는 뇌경색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뇌졸중은 기온차가 큰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추운 날씨에 실내와 기온차가 많이 나는 경우,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며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때문에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추운 날씨에 찬 물에 들어가 운동을 하면 뇌혈관이 
혈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라면 겨울철 외출 시, 보온과 체온의 급격한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운동할 때도 자기 최대 운동 능력의 50~60%로 하는 것이 적절하며, 무리하게 빨리 달리거나 
무거운 역기를 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는 1시간 이내 혹은 30분 이내 마친다.

이미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응급실을 방문해 혈전을 녹이는 치료인 혈전 용해 치료를 4시간 이내에 받아야 한다.
뇌 세포는 짧은 시간이어도 혈액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사멸하므로 최대한 빠르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혈관 질환의 대부분은 팔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져 물건을 쉽게 떨어트리며, 
두통과 함께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절대 만성피로나 과로에 의한 증상이라 생각해 휴식만 취하지 말고 
곧장 주변인에게 알리고 병원으로 즉시 이동해 면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도움말 : 의정부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