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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가만히 있어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지럼증, 증상 파악부터
등록일 2022-12-05


앉아 있다가, 서 있다가, 심지어 자고 있다가 갑자기 엄습하는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만큼 꽤나 흔한 질환이다.
대개는 일정시간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어지럼증을 회복하기 위해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뇌가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지럼증’이란 자신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어지럼증 중에도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있으며 자세 불안과 눈떨림이 동반되는 어지럼증을 현훈이라 한다.

이러한 어지럼증은 뇌졸중, 뇌종양, 편두통 등 중추신경계 질환이나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 신경염 등 말초신경계 질환,
기립성 저혈압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어지럼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므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오랫동안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비틀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와 고지혈증을 앓고 있으면서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검진을 받아야 한다.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위험하거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편한 자세로 눕거나 앉고, 눈을 감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 평소 금연, 금주, 저염식, 충분한 휴식,
숙면을 취하는 것이 어지럼증 치료에 도움된다.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탈수증을 피하기 위해 10분 간격으로
물을 한 모금씩 마셔주는 것이 좋다.

자갈, 끝이 뾰족한 도구 등으로 발바닥 지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어지럼증을 겪는 사람이라면 삼가는 것이 좋다.
발바닥에 분포돼 있는 말초신경이 쉽게 노화돼 평형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굽이 있는 신발도 걸을 때 균형감각을 잃을 수 있으므로 신지 않는 것이 좋다.

구로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류온화 원장은 “어지럼증 치료 방법으로는 정밀 진단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정확히 이뤄져야 한다”며 “뇌 MRI 및 MRA, 경동맥 MRA와 같은 뇌 종합검사의 경우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구로 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류온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