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알 수 없는 두통과 불면증 ‘자율신경실조증‘ 가능성 있어 |
등록일 2022-10-25 |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체온, 호흡수, 맥박 등을 유지하도록 자율신경계에 의해서 조절된다.
즉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에 의해서 조절된다.
교감 신경은 심박수, 혈압, 호흡수를 증가시키고 두뇌가 각성되게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고 긴장할 때 교감 신경이 더욱 활성화된다.
반면 부교감신경은 혈액을 내부 장기와 생식 기관으로 보내어 소화를 돕고 대, 소변 등 생리 현상을 만든다.
그런데 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 장기 활동이나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만성 두통, 어지럼증, 혀 통증, 불면증, 이명,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튼튼병원 청담본원 김호정 원장은 “만약 이유없이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에 긴장이 많이 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등 증상이 생겨서
여러 검사를 했지만 뚜렷한 질병을 찾지 못했다면 자율신경 기능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라며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치부하고 방치하면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고 우울증이나 공황 같은 정신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자율신경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르는 것과 더불어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빈혈이나 전정신경계 이상도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므로 검사를 할 때 종합적으로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노인에게 자율신경계 이상이 치매나 파킨슨병에 대해 선행하여 발병할 수 있으므로 뇌 질환 검사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