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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자연치유 기대했다가 병 키울 수 있어
등록일 2022-07-05



어깨가 굳어 잘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까지 나타나는 어깨 질환인 ‘오십견’은 나이 50세 전후로 잘 발병하는 경향을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즉 증노년층에 어깨가 아파서 병원을 찾을 때 오십견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다. 

오십견의 의학적인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어깨가 굳어 잘 움직일 수 없다는 의미로 동결건을 쓴다. 
오십견은 통증으로 야간에 잠을 깊게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생길 수 있으나 진행단계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달라진다. 
오십견은 통증기, 동결기, 용해기로 진행 단계를 구분할 수 있다. 

처음에는 통증이 나타나고 동결기까지는 운동 제한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용해기에 접어들면서 염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기 때문에 통증도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운동 범위가 개선될 수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복두희 원장은 “용해기에 이르러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판단해 자연치유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라고 말하면서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것을 방치하면 다른 관절 부위로 염증과 유착이 확대될 수 있고 관절막이 정상 수준 대비 2배 이상 두꺼워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십견의 원인인 관절낭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어깨골절 등 기존 질환에서 발전을 한 경우나 
갑상선이나 당뇨에 의한 2차 질환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만약 위와 같은 질환을 앓았다면 어깨 통증이 나타날 때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오십견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어깨 가동범위가 매우 좁아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운동 범위를 회복시킬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어깨 질환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를 자주 스트레칭하여 굳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