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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레포츠의 계절 여름… ‘반월상 연골 손상’ 주의보 |
등록일 2022-07-04 |
일년 중에 가장 덥다는 7월, 많은 사람들이 휴가와 물놀이를 떠나는 시기이다.
한낮에 태양이 작열할 때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는 비법은 수상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것이다.
수상 스포츠는 바다나 강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서핑이나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기구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수상 스포츠는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감당해야 하므로 관절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수상 레포츠를 즐기다가 무릎이 휙 돌아가거나 뚝 하는 소리가 들리며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면 반월상 연골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반월상연골손상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빠르게 움직이다가 갑자기 정지할 때, 착지하거나 미끄러질 때 무릎 균형이 어긋나면서 잘 발생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뚜둑’하는 소리가 나타나며 통증과 부종이 생기게 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관절 내 물이 차는 느낌, 무릎 안에서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져서 걷기 힘든 증상,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운동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젊은 층이라면 과격한 스포츠 후에 생긴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며칠 쉬면서 방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파열 정도에 따라 손상을 방치할 경우에 무릎 연골이 닳으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진단 결과 파열이 크지 않다면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호전 시킬 수 있다.
그러나 파열 범위가 크거나 오래 방치했다면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커질 수 있어 빠른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손상된 관절 주위에 작은 구멍을 내 관절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파열 부위를 직접 보면서 봉합하거나
절제를 한다. 직접 미세한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확인하므로 CT나 MRI에서 확인이 어려웠던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므로
주위 정상 조직 손상의 위험이 적은 편이다.
(글 : 구로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임형태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