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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림 및 허리 통증까지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어… 초기라면 비수술치료 가능해 |
등록일 2022-06-24 |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른 병 중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는데, 디스크와 동일하게 허리 통증이 있으며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10분 이상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저려 잘 걷지 못하지만 쪼그려 앉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나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일시적으로 협착된 척추관이 넓어져 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인대, 근육, 뼈, 관절이 노화에 따라 점점 비대해지면서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질병이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를수록 통증도 심해진다.
참튼튼병원 구로점 임형태 원장은 “척추관이 좁아지는 정도가 심해질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료 난이도가 어려워지며 회복을 하는 시간도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초기 협착증일 때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최대한 빨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척추관 협착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더불어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대표적인 침습적 비수술적 치료인데, 척추 사이의 구멍에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신경성형술은 통증 원인이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디스크에 있는 염증을 풀어 주기 때문에
빠르게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조직 유착을 제거한다.
신경성형술은 절개가 미세하므로 흉터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시술 시간은 보통 20분 내외로 소요가 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