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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단골 족부질환 무지외반증, 방치하면 발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어
등록일 2022-06-07



운동화보다는 발가락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사람이 많아지는 요즘, 무지외반증 환자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뿌리 뼈가 커지고 튀어나오면서 옆으로 발가락이 휘어지는 질환이다.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여름 샌들을 신을 때 신경이 쓰이게 되고 일부는 치료를 받기 보다는 여름에도 양말을 신어 가리는데 급급한 경우도 있다. 

선천적으로 무지외반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발을 조이는 신발, 굽이 높은 신발, 딱딱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는 경우 잘 발생한다. 
과도하게 압력이 가해지고 마찰로 인해 뼈 형태가 변형이 되기 때문이다. 
발 모양이 변형되어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선 상태에서 체중을 실었을 때 엄지발가락에 강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고치지 않으면 변형이 점점 심해지고 다른 족부 질환까지 생길 수 있으며 통증이 생겼을 때는  치료를 해야한다.

초기에는 교정기를 착용하고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발 모양이 많이 변형되어 발가락끼리 서로 겹쳐지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튀어나온 뼈를 절골하여 안쪽으로 밀어 넣고 엄지발가락 뼈를 절골하여 맞춰주는 방식이다. 
수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고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하기 때문에 5일 정도 입원을 요한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불편하게 하는 신발을 피하고 평소에 마사지와 족욕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