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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질환 숨은 단골 ‘척추전방전위증’… 경미하다면 비수술 치료 가능해 |
등록일 2022-04-28 |
허리가 아프면 무작정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해야 그에 따른 치료도 빠르다.
허리디스크와 함께 허리 통증을 야기시키는 숨은 단골인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의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밀려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마지막 허리 뼈와 바로 아래 엉치 뼈 사이에서 발생한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도근 원장은 “40대 이후부터 본격적인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평소에 코어 근력을 튼튼하게 해두지 않는다면 척추를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이 약해져 통증을 일으킨다”면서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도 퇴행성 변화로 잘 발생하며 방치하게 되면 점차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라면 손으로 뼈를 만져보았을 때 아래 척추 뼈의 튀어난 부분이 만져지기도 하며 허리 통증과 더불어 다리에 방사통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한 경우 등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휴식과 더불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도 고려 대상이다.
비수술적 치료는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신경성형술은 미세한 카테터를 이용하여 척추 사이 공간을 넓혀주거나 염증을 줄이고 유착을 박리하기 때문에
전신 마취나 큰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고령자도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