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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환절기 뇌졸중 주의… 골든 타임 내 빠른 치료 중요 |
등록일 2022-03-25 |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를 맞아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중 기온차가 큰 날 경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이다.
뇌혈관 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뇌졸중은 혈관 밖으로 혈종이 터져 나와 뇌조직을 압박하고 전위시켜
뇌손상을 일으키는 뇌출혈과 동맥경화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거나 심장질환이나 목 부위의 경동맥 질환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따라 뇌혈관으로 흘러가서(색전) 뇌혈관을 막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졸중은 전 세계 인구 6명중 1명이 자신의 일생중에 경험하는 일반적인 질환이면서 사망률이 높은 위험도가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분당 190만 개, 시간당 1억 2천만 개의 신경 세포가 없어질 만큼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명에 위협을 가하거나 큰 후유증을 남긴다.
뇌졸중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 발생 후 3시간이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도착하여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발음이 어눌하거나 극심한 두통, 어지럼증,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상 등 전조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MRI 등 정확한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도 필요하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은 “즉 뇌 혈관 문제가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온도, 기압, 습도 등 기상 조건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고 말하면서
“보통 날씨가 추울 때 혈관이 수축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뇌졸중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봄에도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 뿐만 아니라 수영·속보·조깅 등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매일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