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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 무리하다 허리디스크 생길 수 있어요 |
등록일 2022-03-24 |
봄을 맞아 겨울 내 미뤄뒀던 대청소를 실행하는 집이 많다.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창문 틈을 청소하는 등 허리 굽힐 일이 많은데, 이러다 허리 부상 당하기 십상이다.
안성용 청담 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은 “짧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서 갑작스럽게 많은 신체 활동을 하다가 오히려 부상으로 인해 치료 받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다.
겨울 동안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 봄철에 갑작스럽게 집안일을 많이 늘리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잘 발생한다.
척추 뼈와 뼈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추간판이 있는데 퇴행성 변화나 무리한 움직임으로 추간판이 돌출되면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주요 증상은 요통과 하체로 내려가는 방사통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 허벅지에 통증이나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발가락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를 방치할 경우에는 두통, 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 하지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꾸준히 운동을 통해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안성용 원장은 “신경성형술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척추 부위에 특수 카테터로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척추 신경과 신경 주위 유착된 조직을 박리해 통증을 없애는 치료다”라고 전했다.
다만 시술 후 사람에 따라 일시적으로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어 1~2시간 안정을 취해야 할 수 있어 시술 전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