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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나들이 갔다 무릎 삐끗, 십자인대파열이라면 빠른 대처 중요 |
| 등록일 2022-03-24 |
 3월 중순 이후부터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가기도 하지만 오후에는 완연한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따듯한 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나들이를 즐기는데,
이때 겨울에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면서 부상을 입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봄에 가장 잘 발생하는 부상은 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 내측과 외측 측부인대로 구분되는데
무릎 내에 열십자의 형태로 교차되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인다.
인대와 근육은 낮은 기온일 때 수축을 하고 있어 다치기 쉬운데 여전히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아침 일찍부터 활동을 하다가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하게 멈추는 동작을 할 때 위험하다.
십자인대파열은 운동 선수처럼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실제로 운동을 많이 하는 젊은 일반인들에게도 쉬이 생길 수 있다.
갑자기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파열음과 함께 인대가 끊어지는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파열된 부위에 피가 고여 점점 피부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 염좌로 착각할 수 있는데 인대가 한 번 손상이 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어렵다.
만약 방치를 하게 된다면 무릎 연골에도 손상이 갈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MRI 촬영을 통해 십자인대와 주변 조직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봉합술이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재건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근력 운동 강화, 물리치료 등을 통해 인대의 가동 범위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도움말 :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윤영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