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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머리가 '띵'… 어지럼증, 정확한 원인 확인해야
등록일 2022-03-17


누구나 한번쯤 어지럼증을 겪기 마련이다. 
앉아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서 일시적으로 느끼거나,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면서 발생하는 식이다. 
성인 인구의 25%가 어지럼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신경계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이다. 
어지럼증이 있으면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빈혈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부분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나타나며 구토가 동반되고, 빙글빙글 도는 듯한 증상을 많이 느낀다.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일상생활 도중 낙상 사고를 겪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고관절 부상 등으로 정상적인 보행 자체가 어려워지는 등 커다란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일상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보다는 해당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치료를 하기 보다는 단순 어지럼증이라 생각해 진통제를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 해결되면 다행이지만 진통제를 복용해도 계속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내원해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은 크게 중추성 어지럼증과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 
뇌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방치할 경우에 생명에 위협을 끼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즉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거나 뇌혈관이 파열되어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뇌졸중 발생 전 약 10%의 환자에게 나타난다. 
특징은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온화 구로 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원장은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있다면 다양한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어지럼증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나 MRA, TCD, 비디오 안진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일부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와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재발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어지럼증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의 생활 습관이나 수면 패턴 등을 준수해 어지럼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