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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구부린 무릎에서 뚝 소리, 슬개골연골연화증 의심해봐야 |
| 등록일 2022-02-03 |
 중노년층의 통증이라고 여겨졌던 무릎 질환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있다. 슬개골은 무릎을 굽힐 때 가장 먼저 만질 수 있는 삼각형 모양의 편평한 뼈인데, 무릎 전면부에서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퇴행성 질환으로 많이 발병하던 무릎 질환이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장시간 하이힐 착용 등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도 질환에 걸리고 있다.
슬개골 안쪽은 연골로 이뤄지는데, 내구도가 약해질 때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약 무릎을 살짝 구부릴 때도 소리가 나는 경우, 무엇인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지속하는 경우,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고 뻣뻣해지는 경우,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둔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등을 경험한다면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발생하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삶의 질을 개선할 방법이다.
초기라면 손상된 연골을 회복하고 근육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약물요법,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고려한다. 하지만 보행이 어려울 정도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이뤄지는데, 최소 절개로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관절내시경을 삽입하고 병변 부위를 정밀히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한다.
이때 수술 기구를 통해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해 무릎 관절이 받는 압력을 최소화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MRI나 CT로도 잘 파악할 수 없는 병변 부위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흉터나 감염의 위험이 적다.
그러나 이 역시, 개인의 병변 정도나 상태에 따라 방법이 나뉠 수 있기에 면밀한 진단을 선행한 뒤,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방을 위한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한데, 과도하게 무릎이 구부려지는 자세를 지양하고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기 위해 체중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승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