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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원인 오십견, 이제는 사십견?...젊은 환자 늘어 |
등록일 2022-01-27 |
오십견은 원래 나이 50세를 전후로 발생하는 어깨질환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며 원래는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생기는 질환으로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 등으로 어깨 부담이 가중되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오십견은 어깨 통증과 함께 운동 범위가 점차 줄어들어 나중에는 혼자서 옷을 갈아 입거나 머리를 감는 것도 힘들어질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어깨가 많이 약해지는 50세 전후로 오십견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유착성 관절낭염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 시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 발병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낮은 온도로 근육이 수축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증상으로는 누워있는 자세에서 어깨 통증이 심하고 야간통으로 잠을 자기 힘들 때, 선반 위로 손을 뻗어 물건을 잡기 힘들 때,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날 때 등이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나 물리, 주사, 적절한 운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이 같은 치료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 치료는 염증 주사, 유착 박리 주사, 체외충격파, 운동 치료 등이 있으며
관절내시경 치료 후에는 통증 조절과 운동성 확보, 재활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치료 전 상태의 면밀한 파악은 선행과제다.
개인에 따라 통증이나 손상 정도가 다르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 횟수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