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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중이염 방치하면 청력 손실 위험 높여 |
등록일 2022-01-03 |
중이는 귀의 외이와 내이 사이에 있는 부위인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생기면 중이염이 발생하기 쉽다.
또는 감기 후유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귀를 축축한 상태로 방치하거나 손으로 귀를 자주 만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귀 통증, 발열, 구토, 어지러움, 감기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상태가 심해지면 난청까지 생길 수 있다.
중이염 중에서도 만성 중이염은 염증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주 원인은 급성 중이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고막 안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청담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은 “만성 중이염은 염증 상태가 오래 지속된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나 발열 같은 증상은 별로 없을 수 있으나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더 나아가 청력 저하 문제도 동반되기도 한다”라고 말하면서
“심할 때는 안면 마비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거나 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은 염증이 뇌막이나 뇌로 진행하여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성 중이염은 오래된 만큼 계속해서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중이염은 보통 고막 천공이나 진주종 등 구조적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관풍선확장술’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관풍선확장술은 막혀 버린 이관 내 풍선을 넣은 후 확장을 하는 방법으로 수술 직후 효과가 나타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관풍선확장술의 수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바로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중이염이 자주 재발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