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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날씨에 심해지는 하지정맥류, 증상과 치료법은? |
등록일 2021-12-30 |
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근육과 인대 및 혈관을 수축시킨다.
동시에 혈압은 상승되기 때문에 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겨울에는 활동량도 줄어들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지정맥류’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부종, 종아리 통증을 유발하고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시킬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 판막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혈액이 정맥 내에 고이면서 종아리에 혈관이 돌출되는 병이다.
하지만 무조건 핏줄이 보이거나 도드라지는 것은 아니며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형태로도 많이 발병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맥혈관통증센터 배수호 원장은 “겉으로는 다리에 아무런 표시가 나지 않는데 다리 통증, 저림, 부종 등이 나타나서 하지정맥류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면서
“만약 겨울철 다른 부위보다 유독 발이 시리고 저린 증세가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경우에는 중압감, 부종, 종아리 통증, 혈관 돌출, 가려움증, 야간 경련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더 악화된다면 피부 착색, 피부염, 궤양, 괴사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약물 경화 요법 등을 시도한다.
또한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베나실은 의료용 생체 접착제를 혈관 내부에 주입해 문제 혈관을 막는 방법이다.
평소에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운 채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고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