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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추운 겨울철 즐겨 신는 롱부츠 단점은?... ‘족저근막염’ 부를 수 있어
등록일 2021-12-13


겨울철에는 발과 종아리까지 따듯하게 감싸주는 긴 부츠를 신는 사람들이 많다. 
롱부츠는 따듯하고 패션 아이템으로 뽐낼 수 있지만 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매일 신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
롱부츠는 바닥이 보통 딱딱하고 종아리까지 꽉 끼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방해를 받거나 발바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바닥이 딱딱하고 신발 속에서 마찰이 많은 상태에서 걷게 되면 발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고 심하면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이다. 
평상시에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롱부츠처럼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게 되면 
이 부위에 손상이 생기고 염증도 발생할 수 있다.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평발이나 다리 길이 차이 때문에 선천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은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맞지 않는 신발, 불편한 신발, 발의 무리한 사용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걸으려고 할 때 심하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이다. 
이런 통증은 주로 발 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며 질환이 진행될수록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밤이 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한다면 주사치료,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이 발생한 병변 부위에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여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따로 절개나 마취가 없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도 통원으로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