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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야구 무리하면 ‘관절와순파열’ 올 수 있어 |
등록일 2021-11-03 |
국내 프로야구 인기가 증가하며 생활야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공원에서 캐치볼을 즐기는 사람부터 주말에는 사회인 야구 경기가 열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야구 공을 던질 때는 우리 어깨에 갑작스러운 큰 힘이 가해져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현대인은 주로 사무실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 어깨가 주로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어깨에 큰 힘을 주게 되면 손상이 되기 쉽다.
대표적인 어깨 관절 부상은 관절와순파열이다.
어깨 속에 있는 관절와순은 어깨나 팔이 움직일 때 근육과 관절막 등이 관절과 잘 부착될 수 있도록 도와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부위다.
이 관절와순이 파열되면 어깨가 탈구되되거나 팔을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이 나았다고 해서 관절와순파열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와순파열의 증상에는 어깨가 결리거나, 빠지는 느낌. 무겁고 불안정한 느낌 등이 있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초기에 약물 또는 물리치료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파열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아주 미세한 관절경을 삽입해 손상된 파열 부위를 직접 보면서 봉합하는 방법이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동 범위가 큰 부위인 만큼 치료후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을 피하고 재활 운동을 통해 서서히 운동 범위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문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