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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밤잠 설치게 하는 ‘오십견’ 어깨 통증… 치료는? |
등록일 2021-06-24 |
50대 전후로 잘 발생하는 어깨 질환인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정확하게 오십견을 일으키는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통증을 일으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원래는 50대 전후로 잘 발생하던 오십견은 최근 들어 40대 뿐만 아니라 30대까지도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크게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은 어깨가 굽는 등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 부족으로 어깨가 굳을 수 있다. 또한,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하려고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면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 통증은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심해지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으며 2주 이상 어깨가 아프다면 어깨 질환을 진단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오십견에 걸린다면 심한 관절 운동에 제한이 발생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어도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다는 점은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과 차이가 나는 점이다. 오십견과 같은 어깨 관절 및 인대에 발생하는 질환은 방치할 경우 상태가 악화되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지만 초기에 진단을 받는다면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주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대응해 볼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세포를 자극해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혈관을 끌어 들여 조직 재생을 돕는다. 또한 치료 시간이 짧고 회복 기간도 따로 필요하지 않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잘 맞는 치료이며 어깨 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이나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손상에도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