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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후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릎 연골 손상 가능성도 있어 |
등록일 2021-03-10 |
코로나19 이후로 실내 운동보다는 야외 운동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큰 장비와 비용 투자 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등산’이 대표적이다.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박상준 원장은 “봄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서, 나들이를 위해서 중장년층부터 젊은 층까지 봄에 등산을 많이 하는데, 등산 후에는 무릎 통증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 이유는 겨울 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 연골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무릎 충격을 흡수하는 반월상연골이 파열되거나 손상이 일어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다가는 관절염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하이드로다이섹션’이 있다. 하이드로다이섹션은 수술 없이, 최소한 절개로 주사를 통해 진단과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즉 초음파의 도움을 받아 관절 부위 신경, 근육, 인대, 힘줄 등 통증이 유발되는 곳에 말초신경을 찾아 염증과 압박을 풀어주는 주사치료이다. 따라서 통증 위치와 관련된 신경을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 전문의와 1:1로 맞춤 상담을 통해 진행되어야 정확한 치료와 효과를 낼 수 있다. 포착점을 찾은 후에는 신경과 주변 구조물과의 유착을 5% 포도당 용액으로 박리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서 통증을 감소시키고 일상에서 무리 없이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지만 손상이 심각하거나 상당 기간 치료 시기를 놓쳤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이루어지며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를 무릎 관절이나 발목 관절에 삽입하여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이루어진다. 직접 보면서 수술을 하므로 정확도가 높고 최소한의 절개를 필요로 하는 치료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