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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시큰시큰, 겨울철 퇴행성 관절염 이렇게 관리하세요 |
등록일 2020-12-23 |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주로 낮보다 밤에 더 통증을 호소한다. 낮에는 다른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뇌에서 통증을 비교적 덜 인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보다 밤이 긴 겨울에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상대적으로 통증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무릎 관절은 겨울철에 실제로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과 인대도 경직되기 때문에 평소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들의 전달이 줄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즉 기온이 떨어질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퇴행성관절염 통증도 심해지는 것이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하루아침에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통증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무릎 부위를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면서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는 통증이 심해지므로 잠들기 전에 온찜질을 통해 무릎에 온도를 올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무릎 관절은 신체 하중이 커질수록 부담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필수이다. 노년층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데,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한다면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에 더욱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한 달에 1kg 정도 감량을 목표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생활을 할 때는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것을 피하는 게 좋고, 운동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평지 걷기와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