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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 습관 ‘일자목’ 통증 만들어… 자세 교정은 도수 치료로 개선 가능해 |
등록일 2020-11-05 |
뻣뻣한 목과 어깨 통증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고수할 때 C자 커브를 이루던 경추는 I자 형태로 바뀌거나 또는 역 C자 형태로 변형된다. 이런 증상을 일자목 증후군이라고 일컫는데, 목을 앞으로 빼고 모니터와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할 때 고개를 숙이는 습관들 때문에 현대인들의 경추 형태가 변화하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일자목에서 더 나아가 등이 말리고 굽어지고 목만 앞으로 나온다면 거북목증후군까지 진행될 수 있는데, 미관상 보기에도 자연스럽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목 디스크와 같은 경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최현민 원장은 “목 디스크에 걸리면 손가락 감각이 둔해져서 글씨 쓰는 게 힘들고 젓가락질도 힘들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심하면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긴 일자목을 고치기 위해서는 통증 경감과 더불어 자세를 제대로 교정해야 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서 물리적인 힘을 가해 척추와 경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도수치료의 장점은 손으로 척추와 관절을 교정하고 흐름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개인별로 다른 증상과 통증을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고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수치료를 받을 때는 통증만 감소시키는 마사지와 달리 신체 비대칭, 척추 측만증 등과 같은 체형 분석 검사와 발의 압력 분포를 확인하는 족저압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정형외과에서 진단받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토대로 일대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