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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 수술 피하려면 조기 진단이 필수 |
등록일 2020-10-21 |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초기 발견이다. 초기에 진단을 내려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신경차단술이나 풍선확장술과 같은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최현민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을 방치하다가 상태가 심각해진다면 비수술요법 보다는 수술 치료를 고민해야 하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다리 마비감 등이 나타날 때 바로 척추 질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인 신경차단술은 자극을 받고 있는 척추 신경 부위에 튜브 모양의 카테터를 삽입해 약물이나 국소마취제를 주입함으로써 염증에 의한 자극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통각 신경을 차단하므로 아픈 부분에 국소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반사로를 차단하여 척추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다른 비수술치료법인 풍선확장술은 신경 통증 부위에 특수 카테터를 통해 풍선을 부풀려 넣음으로써 전방으로 전위된 척추뼈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방법이다. 즉 척추뼈가 이동함으로써 생긴 요통과 하지 방사통의 직접적 원인인 협착과 염증 반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한편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하게 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를 편 상태에서도 척추뼈가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특정 부위가 툭 튀어나온 것이 느껴지는 경우, 허리가 앞으로 들어가고 엉덩이가 튀어나와 뒤뚱거리는 자세로 걷게 되는 경우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