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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홈트족, 잘못된 자세로 인한 어깨 부상 ‘회전근개파열’ 주의 |
등록일 2020-09-18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헬스장 대신 집에서라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하는 홈트족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전문 지식을 얻는 방법이 직접 헬스장에 가는 것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전문가와 비대면 상담을 하거나 유튜브 등 영상에서도 세세하게 운동 방법을 알려주는 채널이 많아져 ‘홈트레이닝’이 대중화되고 있다. 꾸준한 홈트는 분명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혼자 자세를 점검하지 못하고 내키는 대로 운동을 하게 되면 부하가 걸리지 않아야 하는 부위에 힘이 가해지거나 강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여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윤영현 원장은 “특히 아령을 사용하는 등 기구와 함께 홈트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어깨 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대표적으로 회전근개파열과 어깨충돌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일 때 뼈와 힘줄이 충돌하면 어깨를 감싸는 근육에 스크래치가 생기게 되고 파열, 염증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즉 충분히 숙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보다 더 높은 무게를 들어 올리거나 자세를 제대로 잡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에 생길 수 있다. 혹은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는 노년기에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에도 잘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파열의 전 단계로 이를 방치하게 되면 손상과 염증이 심해져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팔을 60도~120도 정도 들어 올릴 때 심한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하기 힘든 경우,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한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져 목을 지나 머리까지 통증을 느끼는 경우 등일 때는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